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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유닛 선택의 극복 > 소릿길 칼럼

스피커 유닛 선택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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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414회 댓글 0건

작성일 20-04-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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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유닛 선택의 극복


작성일 2011-04-29

 




스피커 소리는 주파수 테크닉입니다.
 

스피커 시스템의 주파수 테크닉이 중요한 것 처럼 스피커 유닛 자체의 주파수 테크닉도 중요합니다.
 
스피커 시스템의 소리 퀄리티 향상을 위하여 각 대역별 재생을 책임지고 있는 유닛을 좋은 것으로 하려고 그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합니다.
 

이상적인 유닛은 최소한 담당 주파수대역 내에서 평탄한 주파수특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퍼는 가능한 한 깊은 저음을 커버하고 중저역대에서 부풀지 않으면서 상당부분 중역대 까지 리니어한 재생특성을 가지면 됩니다.
 

트위터 역시 고역 ~ 초고역을 선형 특성을 그리면서 재생음을 만들어 내야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청 주파수를 넘어서까지 섬세하게 에너지를 골고루 가지고 가는 특성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러한데, 현대 스피커의 대명사 격인 6.5인치우퍼 북셀프 스피커들은 어떠할까요?
 

6.5인치 라는 작은 규격에 초저역대를 너무 신경 쓴 나머지 중저역대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깊은 저역이 나오기 전에 100Hz ~ 200Hz 의 중저역이 부풀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깊은 저음이 아닌 부밍 스러운 저음이 많아지는 특성을 피하기 힘듭니다.
 


트위터를 보면 또 어떨까요?
 

고가로 올라가면 당연히 하늘거리는 고역에 균일한 에너지감을 보이며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저가형, 혹은 보급형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 부분의 트위터들은 듣기 부담스러운 고역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 고역은 주파수로 분석해 보면 2 ~ 4kHz  대역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고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서는 오히려 완만히 출력이 감쇄해 가는 형상을 보여 줍니다.
 

 
이상의 설명에서 처럼 우퍼에서 건 트위터에서 건 그런 특성을 이상적인 형태의 재생특성으로 유닛 개발 과정에서 연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닛 제작의 각 소재를 부단히 적용해 보고 분석하여 특성을 맞추어 나갑니다만, 변화는 매우 큰 폭으로 이루어져 중용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스피커 시스템의 구성은 네트워크로 완성됩니다. 하지만, 거기에 유닛의 적정한 적용이 뒤따르지 않으면 보다 고급스럽고 이상적인 형태의 깊은 무대감이라든지 자연스러운 해상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유닛에 지나친 의존을 하는 것도 여러 가지로 불합리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가격은 물론이거니와 특정 유닛에서 어느 대역이 적합하여 선택하였다가도 또 다른 대역에서 부족함을 보여 다시 뒤돌아보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피커 유닛 자체가 아무리 고급화 되어도 그 자체로 완성도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금잔디음향 에서는 네트워크 구성에 더하여 유닛 재생특성을 보정하는 테크닉을 얼마 전 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드웨어 적으로 유닛의 재생특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고, 일단 주어진 유닛의 특성을 기준으로 미세한 변화의 요구를 저차필터를 이용하여 완만한 커브를 추가해 나가는 것입니다. 유닛재생특성 보정이 가능해 지면서 스피커시스템의 음질 퀄리티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해 지고 좋아졌습니다.
 

 
6.5인치 우퍼는 물론이거니와 5인치, 4인치 급의 소구경 우퍼에서까지 초저역 재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물리학적인 설명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던 논의의 기초를 흔든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성이 조금 안 좋은 유닛은 상당부분 의도한 커브를 연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회로 구성으로...
 

 
유닛을 고급으로 하여 칼라스 스피커를 더욱 고급으로 만들어 보자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 가운데 어쩌면 많이 서운할 지도 모르는 결과를 '칼라스 스피커'가 또 연출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으로 해서 더욱 고급의 소리를 더욱 우리 오디오파일들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한참 더 많이 의미 있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곳 돈암동 시청실의 [카산드라 레퍼런스 SE]가 우선 그 사실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6.5인치 북셀프 스피커의 (요즘 시쳇말로) '종결자'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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