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쿼드렉스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18-07-11

최상급 유닛으로 구성된 구 크리스 쿼드렉스 튜닝기입니다.

8인치 우퍼, 6.5인치 중음, 1인치 트위터 구성입니다.

스캔스픽 8555 유닛은 일명 쭈글이 우퍼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8535모델 형님 뻘인, 8인치 스피커입니다.

중음은 스캔스픽 8530, 6.5인치 유닛입니다. 바람개비 우퍼라고 하지요.

고음은 맑고 청아하기로는 제가 제일로 꼽는 스캔스픽 9900, 1인치 유닛입니다.

스피커 구성으로 보아 우퍼와 미드의 크기 구성이 조금 못마땅 하기는 합니다.

중음으로 크기가 4인치 급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만, 주어진 유닛으로 못할 바는 아니지요.

캐비닛에 장착한 채로 각 유닛 무 부하 특성을 측정하면 어느 유닛 조합으로도 바람직한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쿼드렉스 시스템은 다른 스피커와 다른 부분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밀폐형 캐비닛에 우퍼 아래에 소위 멍텅구리 우퍼이지요. 어쿠스틱 엣지 개념의 공갈우퍼가 하나 더 달려 있습니다.

밀폐형 캐비닛의 내용적의 가변성을 추구한 것이 소위 공갈 우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베이스에서 리플렉스 되는 음이 전체 시스템에 어떠한 식으로든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단정하고 리니어 한 특성의 저음을 만들 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본 쿼드렉스 시스템은 저역, 중저역에 치우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네트워크 구성에서 그러한부분을 최대한 감안하여 보정해 나가야 합니다.

기존 네트워크는 좁은 캐비닛에 실로 적출하기 난감할 정도로 메달려 있었습니다. 네트워크를 적출하는 것이 하나의 큰 작업이었습니다.

기존 회로를 살펴 본 바, 드문드문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만, 일단 논외로 하고요...

새로 회로를 꾸미고 측정과 미세조정을 반복하여 나갔습니다.

금도금 PCB 에 공심 코일과 정교하게 용량이 맞추어진 콘덴서를 얹었습니다.

미세한 톤 밸런스를 L-Pad 저항 조합으로 조정하면서 RTA 특성은 이상적인 그림을 그려 나갑니다.

시스템 튜닝 완성입니다.

완성된 네트워크를 장착하고 유닛을 조립하여 이제 시청실로 가서 소리를 확인합니다.

소리는 말로 설명하지 않고 동영상을 하나 올려 봅니다.~

http://cafe.naver.com/callasspeaker/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