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퍼펙트 심포니 (레퍼런스급 사운드 리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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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19 16:39 조회2,0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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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퍼펙트 심포니 : 레퍼런스급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13-12-21
요즘 밀폐형 우퍼의 매력이 각별합니다.
잘 만들어진, 초저역 특성이 좋은 우퍼 유닛으로 밀폐형 캐비닛에 장착된 시스템은 대구경 우퍼가 부럽지 않은 재생 특성을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리플렉스 음으로 인한 간섭이 없기 때문입니다.
리플렉스 음은 분명 우퍼 유닛의 저역 성능을 보완하는 면이 있습니다만, 진정 순도 높은 저음은 자기 스스로 재생하는 우퍼 자체의 초저역 재생음이 아닐까 합니다.
노트 퍼펙트(Note Perfect)라는 메이커가 있습니다.
국적이 호주인데, 네트워크를 최대한 억제하여 제작하였음에도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잘 재생한다 하여
한때 호평이 자자 했던 심포니(Symphony)라는 모델이 입고 되었습니다.
특주한 10인치 우퍼 유닛을 밀폐형 캐비닛에 장착하였고, 다인오디오의 5인치 중음 유닛을 채용하였으며, 역시 다인오디오의 0,75인치 트위터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상도를 위하여 후면에 앰비언스 트위터를 티타늄 돔 유닛으로 배치하였습니다.
과연 어떤 성능일까 하여 들어본 느낌은, 조금 난감 하였습니다.
균형감은 좋았습니다만, 묘한 착색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곡을 들으니 좌, 우에 오케스트라가 하나씩 있는 소리입니다.
좌에서, 우에서 따로 재생합니다. 좌우의 펼침을 좋게 한 시도의 결과일까요?
음악을 연주하니, 안타깝게도 연주는 사라지고 스피커만 남습니다.
빈티지와 모던의 과도적 성능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에 보상된 스피커이기에, 꼭 수준 이상의 소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사업적 고민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랫배에 힘을 꽉 주고 '이번 튜닝은 꼭 명품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소리 만들기에 착수하였습니다.
스피커가 사라지고 연주만 남는 것을 목표로.
밀폐형 캐비닛의 우퍼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튜닝, 기존의 앰비언스 트위터는 전체 톤을 건들지 않는 범위에서 필요 최소한으로 살려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가변 어테뉴에이터가 있어서 큰 고민이 되지 않았습니다.
중음과 고음의 주파수 배합은 측정에서 제시되는 최적점을 충실히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기본 회로입니다. 레퍼런스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체 밸런스를 초미량으로 변화시켜나가면서 현재의 유닛구성이 가질 수 있는, 애초의 취지를 충실히 담아 낸 톤으로 완성한...
회심의 최종 네트워크입니다.
키 110cm의 아담한 3웨이 시스템에서 나오는 소리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잘 균형 잡힌 그만한 크기의 바위 같습니다. 소리가 꼭 그런 질감으로 만져집니다.
신선한 충격에 흥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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